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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대한 비타민B의 효과

등록일|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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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대한 비타민B의 효과


미세먼지는 대기 중 장기간 떠다니는 입경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로, 입자가 2.5㎛ 이하인 경우는 PM 2.5라고 하며 '초미세먼지' 또는 '극미세먼지' 라고 부른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도노라에서 20명이 사망한 대기오염사고, 1952년 약 4,0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런던스모그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주변 미세입자 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370 만명에 이르며, 주로 심혈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B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미세먼지 노출에 대한 백혈구 수의 변화 그리고 비타민B의 중재 효과


콜롬비아대학 연구진은 비타민B영양제나 기타 약물을 먹지 않는 18~60세 비흡연자 10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위약을 먹인 뒤 미세먼지(PM 2.5)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와 2시간 동안 노출된 상태에서 심박동과 혈액의 면역세포 수를 측정했다. 다음은 비타민B 보충제(B6, B12, 엽산 포함)를 같은 기간 먹인 뒤 같은 시험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비타민B를 섭취했을 때는 미세먼지 노출에 대한 심박동, 총 백혈구 수, 림프구 수에 미치는 영향이 각각 150%, 139%, 106% 감소하였다. 비타민 B를 섭취하지 않은 경우에는 미세먼지 노출 후 심박수가 증가하였고 HRV가 감소하였다.

 



HR, HRV.JPG


그림1. 미세먼지(PM 2.5)와 관련된 심박수(HR)의 증가 및 비타민B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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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미세먼지(PM 2.5)와 관련된 백혈구(BBC) 수치의 변화 및 비타민B의 효과 

 

미세먼지와 비타민B DNA 변화(Methylation)에 미치는 영향


최근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에서 비타민 B 복용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에피게놈(후성유전물질) 손상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를 추가로 내놓았다.

연구진은 미세먼지(PM 2.5)에 대한 급성노출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DNA변화(Methylation)를 유도한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B 비타민 섭취가 그러한 변화를 막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타민B영양제나 기타 약물을 먹지 않는 18~60세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위약군과 비타민B 복용군으로 나눠 교차시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미세먼지 노출 2시간 후 DNA 메틸화 현상이 증가하거나 감소하였으며, 4 주간 비타민 B를 섭취한 후에는 10가지 유전자 위치에서 28 ~ 76 %의 미세먼지 효과를 제어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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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DNA methylation에 대한 미세먼지(PM2.5) 노출 효과와 B 비타민 보충에 의한 PM 2.5 효과의 변화


고찰


두 연구결과는 상대적으로 공기 오염이 심하지 않은 도시 환경에서 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신뢰성을 보기 어렵지만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에 비타민B가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비타민 B를 복용하는 것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데 도움을 주는 것일 뿐 보건당국은 대기오염의 수준을 무해한 수준으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1. B-vitamin Supplementation Mitigates Effects of Fine Particles on Cardiac Autonomic Dysfunction and Inflammation: A Pilot Human Intervention Trial. Scientific Reports, 2017; 7: 45322 DOI: 10.1038/srep45322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7/04/17041211121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