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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섭취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HD)

등록일|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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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섭취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HD)

 

마그네슘은 세포막을 안정시키고 신경의 자극을 전달하며 지방, 단백질, 핵산의 합성 등에 관여하는 필수미네랄로, 정제되지 않은 곡류, 두류, 견과류, 종실류 등의 식물성 식품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마그네슘의 1일 권장섭취량은 성인남성 350mg/성인 여성 280mg이며, 마그네슘을 식품 외로 과잉 섭취할 경우 설사나 탈수 등과 같은 위장 질환이 초래될 수 있다고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

필수미네랄인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근육 강직성 경련, 할청 칼슘 농도 저하 등의 증세를 보일 수 있고, 결핍이 심하면 간질성 발작과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마그네슘 부족과 여러 질환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가 이미 수 차례 발표되었다. 주로 당뇨 또는 고혈압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 마그네슘과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HD; Coronary heart disease)에 관한 연구 결과가 Clinical Nutrition 저널에 발표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해당 연구는 일본 국립암센터연구팀에서 진행하였다.


마그네슘 섭취량과 CHD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한 코호트 연구 JPHC(Japan Public Health Center-Based) 스터디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팀은 45~74세의 일본인 남녀 85,293명을 대상으로 식단에서 마그네슘의 섭취량을 추정하고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발병과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대상자는 순환계 질환이나 암을 발병한 적 없는 성인으로 제한하였다.

 

1. 식단으로 추정한 마그네슘 섭취량에 따른 5개군 분류.

연구팀은 1995년과 1998년 각각 53,255명과 60,138명의 참가자에게 138개의 음식으로 이뤄진 설문지를 이용하여 식습관과 섭취량을 조사하였고, 추정한 마그네슘 섭취량에 따라, 남성과 여성 대상자를 각각 5개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마그네슘 섭취량이 가장 많은 Q5 군의 대상자가 가장 나이가 많았고, 흡연 및 음주의 유병률이 낮았다. Q5군은 항고혈압 및 항고지혈증 약물 복용률과 당뇨 발병률은 가장 높았으나, 야채, 과일, 생선, 소금, 칼륨 및 칼슘 섭취량 또한 가장 많았다.


연구 결과 

평균 15.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4,110명에서는 뇌졸중, 1,283명에서 CHD가 발병하였다.

 

2. 남성 군간 질환별 hazard ratio(n=39,836)

 

3. 여성 군간 질환별 hazard ratio(n=46,139) 

나이, 흡연, 알코올 등의 변수와 다른 미네랄(소금, 칼슘, 칼륨) 등이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분석한 Model 2에서는 마그네슘 섭취량이 가장 많은 Q5군이 섭취량이 가장 적은 Q1군에 비해 CHD 발생 위험이 감소하였다. 남성에서는 34%, 여성에서는 29%만큼 감소하였다.

남성에서는 대체적으로 마그네슘 섭취량과 CHD 발생 위험이 반비례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으, 여성에서는 반비례의 결과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여성의 CHD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낮아 일부 표본 크기가 영향을 끼쳤을 수 있으며, 또한 여성은 타 미네랄 섭취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하였다.

 

결론  

해당 연구는 마그네슘과 뇌졸중의 상관 관계는 밝혀내지 못하였고, 음식 빈도 설문지를 이용할 때 영양 섭취에 관한 측정 오류가 불가피한 한계가 있다.

그러나, 동양인 남성을 대상으로 마그네슘과 CHD 발생 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첫 번째 전향적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고혈압, 당뇨에 추가적으로 CHD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적정량의 마그네슘 섭취가 권장된다.


[근거]

Clinical Nutrition 12 August 2017

Dietary magnesium intake and risk of incident coronary heart disease in men: A prospective cohort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