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정보

한올의 연구원은 의약정보를 학습하고, 그 정보를 고객분들께 제공해 드립니다.
사람을 향한 한올의 마음은 오늘도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갑니다.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 혈전증 발생 위험

등록일|2013-06-25

첨부파일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 혈전증 발생 위험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 사용시 혈전증 발생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KFDA)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품목들의 허가사항에 반영하도록 하였다.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란?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는 사람의 혈장으로부터 감마글로불린 성분을 분리 농축하여 제조한 혈장분획제제로 함유량의 90% 이상이 IgG이며 미량의 IgA 및 IgM이 포함되어 있다.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는 특정 질환에 대한 수동면역을 필요로 하는 환자와

선천성 면역글로불린 결핍증 환자 및 일부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피하, 정맥, 또는 근육 주사의 형태로 투여한다.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는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드물게 이상반응이 나타난다.

이러한 이상반응 중에서 혈전증은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를 투여하는 중 또는 투여 후 24시간 안에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는 부작용이다.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 투여 환자에 대한 연구 진행

FDA는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와 혈전증과의 상관관계 및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정맥 또는 피하주사로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를 투여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retrospective claims-based cohort study를 수행하였다.

 

 

2008년에서 2010년 사이에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를 투여 받은 11,785명의 환자 중

혈전증이 보고된 경우는 122명으로 약 1%가량을 차지하였으며

동맥보다는 정맥혈전증이 더 많이 발생하였다.

미국에서 허가 받은 제품 중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Gammagard Liquid® 제품을 기준으로

제품별, 위험 요인 별 odd ratio를 구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제품에 따라 발병위험율 달라

동일한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이지만 제품에 따라 혈전증이 발병할 위험율이 다른 것은

제조공정에 따른 차이로 해석되고 있다.

 

[그림 1.] 대표적인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 제조 공정

 

실제로 Octagam®을 제조하는 Octapharma에서는 2010년 Octagam®을 투여 받은 환자에서

혈전증의 발병이 증가하자 제품을 자진회수하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였고

혈액응고인자 XI 을 원인물질로 밝혔다.

이후 조사결과에 따라 제조공정을 변경하였으며

제품의 출하 시 혈액응고에 대한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였고

2011년 제품을 다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림 2.] 혈액응고기전

 

환자의 잠재적인 위험요인

또한 이번 조사에서 환자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 환자의 나이가 45세 이상인 경우

◆ 과거 혈전증이 발병한 병력이 있는 경우

◆ 혈액응고가 비정상적으로 일어나는 환자의 경우에서는 유의적으로 혈전증의 발병이 증가하였다.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 허가변경

2013년 6월 10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는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와

혈전증 발생 위험성의 상관성이 입증되어 제품에 경고문구를 삽입하도록 하였으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에서도 6월 14일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의 허가사항을 변경하도록 지시하였고 그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변경사항에 따라 사람면역글로불린제제의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사용상 주의사항 변경 대비표]

변경전

변경후

1. 경고

 

      < 신 설 >

 

 

 

 

 

 

      < 중략 >

4. 일반적 주의

 

 

     < 신 설 >

 

 

 

 

 

  

 

     < 이하 생략 >

 1. 경고

이 약 투여를 통한 혈전증 발생 위험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며, 위험요인 및 투여경로에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다. 고령자 등 혈전증 발생 위험요인(고령, 장기간 부동상태, 과응고 상태, 정맥 또는 동맥 혈전증 병력, 에스트로겐 사용, 중심정맥카테터 삽입, 고점도 및 심혈관장애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의 경우, 가능한 최소농도를 최저주입속도로 신중 투여하여야 한다. 또한 투여 전 환자가 적절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투여 후 혈전증 증상 및 징후를 관찰하고 고점성 위험이 있는 환자의 혈액점성을 평가하는 등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여야 한다.

< 좌 동 >

4.일반적 주의

1) 이 약을 투여하는 환자는 혈전증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주지하고, 위험요인이나 우려사항에 대해서 담당의사와 상의 하여야 하며, 이 약 투여 중 또는 투여 후 혈전증 증상 또는 징후가 발현될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혈전증 증상 및 징후는 온열을 동반한 팔·다리의 통증·부종, 팔·다리의 변색, 원인불명의 숨가쁨, 심호흡시 악화되는 흉부 통증 또는 불편감, 원인불명의 빠른 맥박, 흉부통증, 한쪽 몸의 무감각 또는 무력감등이 포함될 수 있다.

2) 이 약을 처방하는 의료진은 혈전증 위험을 주지하고 환자와 혈전증에 관하여 논의하여야하며, 투여시 및 투여후 혈전증 증상 및 징후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환자에게 증상 및 징후를 알리도록 권고하여야 한다.

< 좌 동 >

[근거]

1. Immune globulins and thrombotic adverse events as recorded in a large administrative database in 2008-2010, Transfusion, 11 Mar 2012

2. Idntification of active FXI as the major biochemical root cause in IVIG batches associated with thromboembolic events. Analytical and experimental approaches resulting in corrective and preventive measures implented into the Octagam manufacturing process, Webmedcentral, 23 Jun 2011

3. FDA safety communication: New boxed warning for thrombosis related to human immune globulin products, 10 Jun 2013

4. 의약품 품목허가사항 변경 지시[녹시밪 등 3개업체, 감마-글로불린주 등 27품목], 13 Jun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