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2018-08-16
청소년기에 지나친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A)의 가능성을 높인다.
청소년기에 지나치게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 또는 노출되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의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2018년 7월 JAMA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ADHD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A)는 집중력 저하, 과잉행동, 충동성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학습성이나 사회성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기의 7 % 정도에서 이 같은 증상을 보이며, 발병율은 빠르게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원인의 하나로 환경적이 요인에 의한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1987년부터 2011년까지 실시된 기존연구에서 전통적인 형태의 디지털 미디어 (TV 시청 및 비디오게임)등의 사용이 ADHA과 연관이 되어있음을 발견하였다. 현대 사회는 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쇼설 네트워킹, 영화 또는 음악, 문자 메시지)을 사용하고 더 자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의 과도한 노출은 ADHD의 유발과 연관이 있다.
본 연구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리스의 15-16세의 고교생 중 현재 ADHD 의 증상이 없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4개월 동안 사용빈도 및 ADHD유발과의 관련성을 조사하였고, 사용빈도와 ADHD의 증상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였다.
ADHD의 진단은 9가지의 부주의 증상 (inattention symptoms) 과 9개의 과행동성 충동성 증상 (hyperactivity impulsivity symptoms)의 항목이 포함된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4th Edition (DSM-IV) ADHD 증상판단기준을 사용하였으며, 각 항목을 0-3점 (0 : 없음, 1: 가끔, 2: 종종, 3 : 연속)으로 평가하여 판단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청소년은 Figure 1과 같았으며, 4100 명의 학생 중 3396 명 (87.7 %)이 동의하고 등록했다. 참가자 중 2843 명 (93.2 %)이 디지털 미디어 및 ADHD 증상 측정을 완료했으며 그 중 2645 명이 기준 ADHD 증상 기준치를 밑돌았다. 1 차 분석 샘플은 2587명이었다.
2587명의 청소년의 대한 정보는 Table 1과 같았으며, 참여자 중 6개월에 172명 (6.9 %), 12개월에 113명 (4.8 %), 18개월에 129명 (5.7 %), 24개월에 135명 (5.9 %)가 ADHD를 경험했으며, 디지털 미디어 사용빈도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빈도수와 ADHD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Figure 2와 같이 사용빈도가 높을 경우에 6 개월 동안 ADHD 증상에 비해 양성 반응 (OR, 1.11, 95 % CI, 1.06-1.16)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시간 경과에 따른 증상의 변화율은 미디어 사용량과의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나타냅니다. 이 모델에서, 우울증 증세를 가진 청소년 ADHD 증상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3에서와 같이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빈도수는 소셜 미디어 사용빈도수가 높았으며, 이외의 10개의 미디어들을 포함하여 각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빈도수가 증가할수록 ADHD 증상의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15-16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2 년 동안 디지털 미디어와 ADHD와의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 디지털 미디어 사용 빈도가 높은 수록 ADHD 증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디지털 미디어와 ADHD가 연관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정확하게 결론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되었다.
참고문헌
1. “Association of Digital Media Use With Subsequent Symptoms of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mong Adolescents”, JAMA, 320(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