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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치료하면 심장질환 개선된다 (임상시험결과)

등록일|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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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치료하면 심장질환 개선된다 (임상시험결과)


김재민 전남대 교수팀은 2018 7 24일자 JAMA 의학지에 우울증과 심근경색 등의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ACS, acute coronary syndrome) 질환과의 상관관계를 발표했다. , 우울증을 치료하면 심장질환 환자의 재발율과 사망율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임상 결과 이다. 급성심장질환이 발병되는 경우, 빈번하게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다. 우울증을 동반하는 급성심장질환 환자에서 장기간 추적조사 시 재발이나 사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기존에 있었는데 우울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실제 심장질환의 개선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ACS, acute coronary syndrome)


급성관상동맥증후군. 관상동맥(심장동맥, coronary artery)의 혈류가 장애를 받아 일어나는 불안정 협심증, 급성심근경색증, 심장돌연사를 총칭하는 말이다. 원인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심장동맥)이 혈전 등으로 막힌 상태가 수십분 이상 이어져 심한 가슴통증을 느끼거나 막힌 혈관 영역의 심장근육이 괴사하게 되며,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경우,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빈번한데 관상동맥질환과 우울증을 함께 앓으면 자살율도 증가되고 심근경색증 등이 재발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심장질환 우울증 치료의 중요성


4809명의 급성심장질환 환자 중에서 최종 300명의 우울증을 동반한 환자를 스크리닝 하였고, 이중 149명과 151명에게 각각 에스시탈로프람과 플라시보를 1년간 투여하였다. 이후 5~11년간 추적 조사를 통해 질환 재발율과 사망율을 조사하였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임상이 진행되었으며 에스시탈로프람은 초기에는 10mg씩 투여하다가 이후 환자상태에 따라 5~20mg으로 조정하였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연령은 평균 60세이고 남성이 약 60% 이었으며 평균 추적기간은 8.4년 이었다.

 

 

[그림 1]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임상에서 우울증 치료를 위한 에스시탈로프람 투여 에 참여한 환자 flow


항우울제를 24주간 복용한 후 5~11년간 주요심장사건발생률 (MACE, major adverse cardiac events)을 모니터링한 결과, 에스시탈로프람과 플라시보 투여군 각각 40.9% (61/149) 대비 53.6% (81/151)로서 유의적인 차이가 관찰되었다.

 

 

[그림 2] 주요심장사건발생률 (에스시탈로프람 vs 플라시보)


주요심장발생사건 외에 secondary end points를 평가했을때도 심장원인 사망률(10.7% vs 13.2%), 심근경색증 발생률(8.7% vs 15.2%),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까지 풍선 카테터(도관)를 밀어넣어 넓혀주거나 혈전을 뚫어주는 시술 발생률(12.8% vs 19.9%)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군이 플라시보 투여군에 비해 심근경색증은 0.54, 관상동맥 시술은 0.58, 주요 심장사건 발생은 0.69, 심장원인 사망은 0.79배로 낮아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 3] 전체 사망율, 심장질환원인 사망율, 심근경색 발생율, 관상동맥시술 비율 (에스시탈로프람 vs 플라시보)


 [참고문헌]

JAMA July 24/31, 2018 Volume 320, Number 4, 35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