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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의 메트포르민 VS 미오이노시톨 효과

등록일|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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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의 메트포르민 VS 미오이노시톨 효과

 

다낭성난소증후군 비만환자 대상으로 메트포르민과 미오이노시톨의 교차시험을 통해 두 약제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결과가 Clinical Endocrinology 를 통해 발표되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병인기전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발병율은 약 5~10%이며, 월경 이상, 만성 무배란, 고안드로겐혈증을 특징으로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병리기전으로는 인슐린저항성으로 인한 고인슐린혈증과 난소에서 유래한 고안드로겐증으로 보고 있다.    

고인슐린혈증은 고안드로겐혈증을 유발하는데, 인슐린이 난소에서 LH(황체형성호르몬)와 함께 안드로겐 생성을 증가시키고, 간에서 성호르몬결합글로블린(SHBG)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한다. SHBG는 안드로겐을 비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이 혈중 SHBG농도를 떨어뜨리면서 고안드로겐혈증 상태가 되며, 이는 난포폐쇄와 무배란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기전에 따라 인슐린 감수성 약제인 메트포르민이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치료제로 제안되어 연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노시톨포스포글라이칸의 역할이 대두되면서 D-chiro 이노시톨과 미오이노시톨 불균형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음이 분자적,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되었고, 특히, 미오이노시톨이 난포미세환경에 중요 성분임이 확인됨에 따라 비만 및 다난성난소증후군 환자에서 미오이노시톨을 공급함으로써 임상적, 호르몬 및 대사 특성에 있어서 향상된 결과들이 확인되었다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제의 비교임상

BMI 25kg/m2이상 과체중의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군과

미오이노시톨군으로 무작위배정하여 6개월간 투약 후, 3개월간의 wash out을 거쳐 군

을 교차하여 6개월간 투약하여 임상적, 생화학적 평가를 통해 효과를 비교하였다.

메트포르민은 1 2 850mg, 미오이소니톨은 1 2 500mg 2정을 투약하였다.

 

[그림1] 시험디자인. (SOT, start of treatment, EOT, end of treatment)

 

34명 중 메트포르민의 위장 장애 6명 및 미오이노시톨군에서의 1명의 임신으로 중도탈락된 7명을 제외하고 완료된 26명을 대상으로 결과를 비교하였다.

 

[1] 기저치 대비6개월 투여후의 임상 및 호르몬 특성 변화

메트포르민의 효과 관찰 결과, BMI, 월경주기 및 F-G score(다모증 평가)의 개선, 안드로스테네디온 수치 및 FAI, AMH, LH 및 에스트라디올 수치도 감소된 효과를 보였다. 반면, 미오이노시톨의 경우 임상적, 인체측정학 요소, 호르몬 수치 변화에 있어 향상된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1].


[2] 기저치 대비 6개월 투여후의 당대사능 특성

두 제제에 따른 당대사능의 비교 결과,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으나 두 제제 모두 인슐린 감수성이 모두 개선되는 경향(M value)을 보였다[2]

작은 수의 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이라는 점이 본 연구의 한계이기는 하나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대상으로 미오이노시톨 대비 메트포르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험이었다. 그러나 메트포르민의 이상반응률 (21%, 7/33) 및 미오이노시톨에서도 대사능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제제의 적정량의 병용을 검토해볼 수 있다 하겠다.


[근거]

Valeria Tagliaferri, Daniela Romualdi, Valentina Immediata, Simona De Cicco, Christian Di Florio, Antonio Lanzone, Maurizio Guido, Metformin vs myoinositol: whichi is better in obese polycystic ovary syndrome patients? A 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study, Clinical Endocrinology(2017) 86; 725-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