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LL BIOPHARMA

누구나 한번쯤은 연초에 세웠던 계획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공부, 다이어트, 운동 등 많은 계획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흡연자들이 건강을 위해 매해 초 금연 결심을 하나 생각만큼 쉽게 끊을 수 없어 작심삼일이 되어 버리기 일쑤다. 

담배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파이프담배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들은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거나,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과연 전자담배 사용이 흡연이 주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그 효능과 안전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어왔다. 이에 대한 리뷰가 영국의 옥스포드 연구팀에 의해 수행되었고 Cochrane Collaboration을 통해 발표되었다. 

전자담배 연구 리뷰

연구팀은 6개월 및 그 이후의 금연율을 측정한 2개의 randomized controlled 임상과 최소 6개월 추적한 21개의 코호트 추적 연구를 조사하였다.

전자담배는 위약 전자담배보다 흡연자들이 장기간 금연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몇 개의 증거가 두 개의 임상에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조사한 연구 중 어느 것도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인 입과 목의 염증에 대한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전자담배 장기간 안전성은 모른 채로 남아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는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전자담배에 대한 오해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 의하면 성인 남성 11.2%, 여성 2.1%는 평생 전자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금연에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자담배는 1회 흡연 시 정해진 니코틴 흡입량이 없어 흡수량이 가늠이 어려운 점이 있다. 둘째로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인데, 전자담배로 마찬가지로 발암물질이나 독성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건복지부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

금연 치료 방법은?

일반적으로 금연은 한 개비, 한모금도 피우지 않는 단연법을 말하지만, 흡연량이 많고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경우 흡연량이나 체내에 흡수되는 니코틴 양을 서서히 줄여가는 감연법이 있는데, Cochrane review에서는 효과에 있어 두 방법이 큰 차이는 없다고 보고했다.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껌, 사탕)를 이용한 니코틴 대체요법과 금연치료의약품(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을 이용한 약물요법이 사용되고 있다.  

부프로피온(Bupropion)은 뇌의 도파민이나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함으로 신경 전달 물질의 혈중 농도를 높게 유지시키는데, 이러한 신경 전달 물질이 금단 증세를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레니클린(Varenicline)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하여 이 수용체에 니코틴 결합을 차단하여 니코틴 유사 작용을 한다.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

2015년 2월부터 금연치료 참여 신청한 병•의원 및 보건소, 보건지소에 내원하여 금연 치료를 희망하는 모든 국민에 대해 금연치료가 지원되고 있다. 8주 이내의 프로그램으로 진료 및 상담이 제공되며, 금연치료의약품이나 금연보조제에 대한 구입 비용이 일부 지원되고 있다.

[근거]

1) Electronic cigarettes for smoking cessation, 2016 The Cochrane Collaboration, Jamie Hartmann-Boyce, Hayden McRobbie, Chris Bullen, Rachna Begh, Lindsay F Stead, Peter Hajek

2)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872677

3) 대한금연학회 http://www.ksrnt.org/

4) 보건복지부 금연길라잡이 http://www.nosmokeguide.or.kr